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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성 황반변성 :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

by 이롬파우치 2025. 3. 11.

1. 근시성 황반변성이란?

근시성 황반변성은 보통 -6.00D 이상의 고도 근시로 인해 황반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변형되면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황반변성과는 달리 근시성 황반변성은 2,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근시성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

  • 시야 중앙에 검은 점(암점)이 나타나거나 흐릿한 부분이 생긴다.
  • 작은 글자는 읽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알아보기 힘들다.
  • 밝은 곳에서는 눈이 시린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 글자의 형태가 이상하게 변형되어 보인다.
  • 색이 선명하지 않아 구별하기가 어렵다.

3. 근시성 황반변성의 원인

  • 고도근시(-6D 이상) :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가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변형된다.
  • 망막 위축 : 망막층이 점점 얇아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 신생혈관 발생 : 약해진 망막을 통해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출혈과 부종이 생길 수 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한다.
  • 생활 습관 : 흡연, 영양 불균형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치료방법

1. 항-VEGF 주사 치료(신생혈관 억제 주사)

  •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출혈이 생긴 경우,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를 눈에 주입하여 출혈과 부종을 줄이는 치료
  • 황반변성이 진행된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

2. 광역학 치료(PDT)

  •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한 약물(비스다인)을 정맥에 주사한 후 레이저를 이용해 신생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
  • VEGF 주사와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 부작용이 적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어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3. 레이저 치료

  • 신생혈관이 중심 황반부를 벗어난 경우 레이저로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하여 진행을 막는 방법
  • 중심 황반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4. 망막 수술

  • 망막 박리나 심각한 황반 변성이 발생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4. 예방법과 관리법

1)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

  • 초기 변화 감지를 위해 6개월~1년마다 검진 필수, 고도근시(-6D)라면 최소 1년에 1회 망막 검진 하기.

2)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 자외선은 황반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UV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3)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 루테인, 제아잔틴 : 시금치, 케일, 계란 노른자
  • 오메가-3 지방산 : 연어, 고등어, 참치
  • 비타민C, 비타민E : 오렌지, 아몬드, 해바라기씨

4) 생활 속에서 근시 진행 줄이기

  •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20~30분마다 휴식해 주기.
  • 어두운 환경에서 책을 읽거나 화면을 보는 습관 피하기.
  • 블루라이트는 눈의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가시광선이기 때문에 필터기능을 꼭 이용하고 가능하면 황색배경 사용하기. (LED조명보다는 백열등(따뜻한 노란빛)을 사용)
  • 루테인, 제아잔틴 등 눈 건강 영양소 섭취하기.
  • 혈압·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는 망막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 규칙적인 휴식과 수면: 눈의 회복을 돕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기.

근시성 황반변성은 진행성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세포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시력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추가로, 본인은 30대 초반에 해당 병명을 24년 7월에 진단받고, 현재 많이 예방되었습니다. 처음 한쪽 눈에 검은 암점이 생기면서 그 부분만 보이질 않아 매우 당황하여 병원을 찾았고, 고도근시로 인해 안구가 늘어지며 출혈이 생겨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안구에 직접 주사(루센티스)를 맞는 치료로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지금은 거의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만약 갑자기 눈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글자가 휘어 보이는 현상이 생기면 얼른 병원에 가서 조기에 치료받기를 권장드립니다.